◆…자료:트레이딩뷰
리플이 트럼프의 관세 부과 1개월 연기 방침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급등과 함께 20% 이상 상승한 가운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관련 소식도 폭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는 SEC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SEC 변호사가 가상화폐 관련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정치적으로 임명된 수장(위원장)의 승인을 받게 함으로써 조사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전 SEC의 내부 절차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된 새로운 위원장의 승인이 있어야만 조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EC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지만, 현재는 공화당 2명과 민주당 위원 1인만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며 최근 위원장 게리 겐슬러와 민주당 하이메 리자라가 물러난 상태이다.
퇴임한 겐슬러 위원장을 마크 우예다가 위원장으로 지명된 폴 엣킨스가 공식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대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 SEC 변호사 마크 파겔은 "매도프 사태 이후 제정된 공식 명령 권한을 직원에게 위임하는 정책에 깊이 관여한 바 있다"라며 "SEC가 더 천전히 반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리플은 전일 대비 20% 넘게 급등, 2.14달러에서 2.78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2.5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하락은 트럼프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에 서명한 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했고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으로 향후 며칠간 잠재적으로 강력한 회복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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