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퀸 제공
맥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맥퀸 2025 봄 여름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웨일스 카마던셔에 있는 란스테판 성(LlansteffanCastle)을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에선 알 수 없는 신비로운 힘에 이끌린 인물들이 성과 대지, 해안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그려냈다. 이를 통해 경계의 시간(Liminal Hours) 속 빛은 그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준다. 글렌 러치포드(Glen Luchfor)가 촬영과 연출을 맡은 이번 캠페인은 맥퀸의 역사와 아일랜드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맥기르의 문화적 뿌리에 기인해 아일랜드 민간 설화 속 정령 밴시(Banshee)의 대담하고도 굴하지 않는 정신을 탐구한다.
션 맥기르는 "어린 시절 아일랜드에서 자라며 상상 속에서 늘 가까이 있던 존재인 밴시를 최근에는 새로운 의미로 바라보게 됐다"면서 "밴시는 강렬한 자기 표현의 상징이며 이는 지금이 시대에 더욱 공감되는 가치로 그녀는 자유로움을 상징하며 타인과의 연결을 이끄는 힘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맥퀸 제공
이번 컬렉션은 날렵하면서도 뒤틀린 듯한 테일러링 위에 코브웹 레이스, 플리츠 쉬폰, 실크 크레폰, 찢긴 실크 오간자 등 모두 정교한 디테일로 수작업 마감됐다. 아이보리, 실버 그레이, 블랙에 옐로우와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줘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균형을 표현했다. 액세서리는 조각적인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밴시의 전설에 등장하는 사물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도 있다.
이번 캠페인은 공식 온라인 부티크와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