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59회 수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뉴올리언스주 루이지애나로 이동하는 동안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09. <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024~2025 시즌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을 가리는 제59회 수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뉴올리언스주 루이지애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루미늄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알루미늄도 무역 페널티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아마도 11~12일쯤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들이 우리에게 130%를 청구하는데 우리가 그들에게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속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기 행정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이후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등 일부 주요 교역국에는 무관세 수출 할당량을 허용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수출 물량을 줄이는 대신 관세를 피하는 쿼터 부과국(연 263만t) 지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