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흑자전환(66억원)...다만 당기순익은 적자(-1373억원)
NH투자證 "작년 당기순익 적자는 보유 자회사 평가 손실 반영"
"실적 회복 가능성 높아져...신규 게임 성과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남은 상황"
◆…［사진=컴투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컴투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상승세와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한 야구게임 라인업(MLB 9이닝스 시리즈·KBO)의 성과가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지난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692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나 뛰었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17일 분석보고서에서 "서머너즈워가 포함된 RPG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8% 늘은 800억원, 컴투스프로야구가 포함된 스포츠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27.1% 증가한 583억원 양호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4.5%가 많은 474억원으로 성장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다만, 당기순이익은 보유 자회사 평가 손실 반영으로 적자(-1,373억원)를 기록했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6만5000원을 현재대로 유지했다. 그는 "컴투스의 2025년 실적 회복가능성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 이후 신작 출시에 따른 성과를 기대했다. 컴투스는 3월 '프로야구RISING'을 시작으로 '서머너즈워:러쉬(키우기RPG)', '더스타라이트(MMORPG)', '프로젝트M(캐주얼MORPG)', '프로젝트ES(MMORPG)' 등 신작을 내놓는다.
안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동사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던 미디어 사업의 영업적자도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관련 무형자산을 작년 4분기 중 상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도 일단락됐다"면서 "2025년 신규 게임 성과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컴투스의 2025년 실적은 매출 8396억원(전년 대비 +21.2%), 영업이익 494억원(+648.5%)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작 성과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개선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컴투스는 17일 오후 2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8%(550원) 오른 4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시 때 상승 출발한 주가는 탄력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가 후퇴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5만4000, 최저가는 3만455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의 87%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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