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부이사관 승진자들" = 왼쪽부터 한지웅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준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이법진 국세청 인사기획과장, 김휘영 국세청 조사1과장, 남영안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한지웅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포함한 국세청 서기관(4급) 5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19일 국세청은 부이사관 승진 인사(2월 24일자)를 발표했다.
승진의 영광은 한지웅 광주청 조사1국장, 김준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이법진 국세청 인사기획과장 등 행시 출신 3명과 김휘영 국세청 조사1과장, 남영안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등 비고시 출신 2명에게 돌아갔다.
한지웅 국장은 1971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45회로 2002년 국세청에 입문했다. 동수원세무서장, 서울청 법인납세과장을 역임했으며 본청에서 상속증여세과장, 소득세과장, 법무과장, 부동산납세과장을 연거푸 지냈다. 지난해 성동세무서장으로 5개월여 근무하고 올해 초부터 광주청 조사1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한 국장은 국세청 부동산납세과장으로 역임하면서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관련 전자 간행물을 발간하고, 양도소득세 모두채움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납세자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법무과장 재직 시에는 '중요사건 법리검토 TF'를 신설해 중요·고액사건에 대한 과세 전 사전 검증을 강화하는 등 부실과세 축소에 이바지했다.
김준우 역외정보담당관은 197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47회에 합격해 2004년 국세청에 입문한 뒤 상주세무서장, 국세청 정책보좌관, 동작세무서장, 국세청 소비세과장·조사분석과장·감찰담당관 등 주요 보직에 두루 근무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으로 일 하면서 적시성 있는 정보수집으로 공정과세를 실현하고, 역외탈세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해 역외탈세 대응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 공을 인정 받았다. 감찰담당관 시절에는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했고, 퇴직자 임의 취업 관리를 강화하는 등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이해충돌방지제도' 조기 정착에 기여하기도 했다.
197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이법진 인사기획과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 행시 4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창원세무서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수원세무서장, 서울청 운영지원과장·조사1국 1과장, 국세청 조사분석과장·조사2과장·감찰담당관에 이어 인사기획과장까지 국세청 핵심 보직을 다양하게 거쳤다.
이법진 과장은 특히 국세청 감찰담당관으로 역임하면서 엄정한 복무감사를 실시해 비위 사전예방 등 공직기강 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조사2과장 재직 시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불법 사금융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에 엄정히 대응해 공정세정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휘영 조사1과장은 1971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강원대를 졸업했다. 2001년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 예산세무서장, 충주세무서장, 은평세무서장, 영등포세무서장 등 세무서장만 4번을 경험했다. 서울청에선 조사3국 2과장과 송무2과장으로 일했고, 본청에선 소득자료신고과장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특히 김휘영 과장은 지난해까지 대변인으로 근무하면서 언론기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세행정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등 국세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소득자료관리단장 재직 시에는 최초 시행된 실시간 소득파악 업무의 기틀을 마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다.
1970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남영안 세원정보과장은 세무대학교(9기)를 졸업하고 1991년 국세청과 연을 맺었다. 이후 영주세무서장,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남대구세무서장, 서대구세무서장, 대구청 징세송무국장, 국세청 소득자료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국세청 요직 중 하나인 세원정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남 과장은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 높은 현장 정보를 수집해 과세사각지대 발굴 등 숨은 세원 양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소득자료관리과장 시절에는 소득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한 납세자의 세정협력 비용 축소에 노력하는 등 납세자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번 승진 인사에서는 그동안의 업무성과는 물론, 조직기여도와 노력도를 적극 반영했다"면서 "이를 통해 지난 1월 고위직 승진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 구현에 한층 더 매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