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국회는 오는 8일부터 대정부질문 일정에 돌입한다. 8일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9일에는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잡혀있다.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선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9일에 있을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참여정부 임기 마지막 해의 경제운용방향과 부동산정책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오는 8일 2007년 세무사자격시험 최소합격 인원 결정 및 시험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한다.
■ 금감원 감사인지정…4대회계법인 올해는 얼마나 휩쓸까
금융감독원은 오는 6일 기업들의 2006년도 외부감사인 지정결과를 발표한다.
2005년부터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기업도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외부감사인을 지정받도록 함에 따라 외부감사인을 지정받은 기업의 숫자는 2004년 190개에서 2005년 473개로 급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에도 독립적이고 공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 외부감사인을 지정한 만큼 어느 정도 수의 기업들이 외부감사인 지정을 받았는지 주목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은 4대 회계법인으로의 감사인 지정 집중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2005년 감사인 지정시 삼일, 안진, 삼정, 한영의 이른바 BIG4로 불리는 4대회계법인이 지정받은 기업의 수는 전체의 55%에 달했다.
■ 재경부, 한-EU FTA 협상 박차
오는 5일 개회하는 국회 임시회에서는 국정에 대한 교섭단체대표연설과 각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9일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벌어질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참여정부 임기 마지막 해의 경제운용방향과 부동산정책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부는 현재 추진중인 한-EU FTA 협상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재경부 세제실에서는 오는 7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리는 한-EU FTA 추진관련 정부합동연찬회에 관세국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한-EU FTA 협상에 대비한 우리측 대응방향 및 사전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될 전망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이와 관련해 "이르면 오는 3∼4월쯤 서울에서 한-EU 제1차 협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제7차 협상에서 재경부는 장근호 관세국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해 관세양허, 원산지 기준 및 무역구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중부국세청 시작으로 지방청별 세무관서장회의 차례로 열릴 듯
지난달 29일에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 이어 중부지방국세청을 시작으로 지방청별 세무관서장회의가 차례로 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오는 5일 오후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중점추진 업무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자료상 및 명의위장사업자 관리대책과 전군표 국세청장이 강조했던 조사와 세원관리의 연계방안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국세청은 오는 8일에 2007년 세무사자격시험 최소합격 인원 결정 및 시험시행계획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8일과 11일에 각각 국내 정유사들의 부당 공동행위 건과 CJ 케이블넷의 기업결합제한규정 위반행위 건에 대한 제재조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세청 불법수입농수산물 단속전담조직 설치·가동
관세청은 FTA체결 확대 등으로 농수산물의 교역량이 급증함에 따라 불법수입농수산물 단속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가동 방침을 밝힌다.
관세청은 이미 지난 1일 개최된 제1차 FTA추진위원회에서 특혜원산지 심사역량 강화, 1품목 다세율 구조에 따른 환급심사 강화, 원산지 조사단속역량 제고, 원산지특별단속 체제편성 등의 방안을 결정한 바 있고, 이에 앞선 1월 29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농수산물 밀수단속인력 24명의 정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오는 8일에는 2006년 마약 밀수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