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장은 이날 국세청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세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들을 적극 확보해야 하는데, 여의치 않다"며 "조직의 미래를 위해 젊고 유능한 6급 직원들을 적극 발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는 것.
전 청장은 지난해 7월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때 "9급이나 8급에서 세무공무원을 출발하더라도 최고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열어 가겠다"고 밝혔으며, 이후에도 기회 있을 때마다 발탁인사를 강조.
한편, 국세청은 현재 발탁인사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정실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일반직원들의 승진기준을 과거 ▲근무평가 : 경력평가 = 7:3 비중에서 ▲근무평가 : 경력평가 = 8:2로 변경, 객관적인 근거에 따른 발탁인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