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수출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자제해 주세요"
6일 광주지역 상공인들은 광주상의가 정병춘 광주국세청장을 초청해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최근 악화된 경영환경을 고려하여 기업의 투자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25%인 법인세율을 점진적으로 인하시켜 달라"는 것과 함께 세무조사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병춘 광주청장은 지역상공인들의 건의에 대해 "법인세는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고 쉽게 개정되기는 어렵지만, 최근 기업과세부분에 있어서는 글로벌 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여러 부분을 검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세제 또한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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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청장은 '2007년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세정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청장은 "취약한 산업기반 등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기업인들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납세환경 조성을 위해 경영애로 및 재해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중심의 세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는 '따뜻한 세정'이 기업인과 시민 사이에 확산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양파크호텔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마형렬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