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7일 "2007년은 대선 등 전환기를 맞이해 공직기강 이완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연초부터 강도 높은 직무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특별조사본부 직원을 대거 투입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대대적인 설전·후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공직자의 근무기강 해이 등 모럴해저드 행위 ▲다중이용시설 및 주요기간시설 안전관리 실태 ▲의료시설, 공익기간 등 민생 관련기관들의 비상근무체제 등에 대하여 집중 점검 ▲사회복지시설 및 오·벽지 근무자에 대한 격려와 모범·선행 사례 발굴도 함께 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특히 ▲경찰·소방·세무·위생·건축 공무원 등의 설 떡값 요구 및 수수행위 ▲민원처리 관련 금품요구 ▲자격시험 문제 유출 등 공무상 지득한 기밀 누설 등 공직기강 문란 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직무감찰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감사원은 다중이용시설 운영대책과 주요기간시설 안전관리 실태와 관련 ▲설 연휴를 전후한 다중이용 교통시설의 운영대책 확보여부 ▲폭설 등 재해에 대비한 방재 장비·물자 확보 및 관리의 적정성 ▲의료시설, 공익기간 등 민생 관련기관들의 비상근무체제 등에 대해서도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관계자는 "이번 감찰활동에는 전문화된 특별조사본부 직원들을 대거 투입,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어 "이번 설 전·후 공직기강 점검 착수를 시작으로 공직기강 관련 활동을 지속실시, 일년 내내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조성, 각종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라며 "특히 금번 감찰활동에 적발되는 금품수수 등 주요 입건사항에 대해서는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등 강도 높게 처리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직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