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8일 지난해 순이익이 2조472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199억원(9.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5년 2조2522억원의 순익에 이어 2년연속 2조원을 돌파한 것.
다만 2006년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641억원(68.4%) 감소한 2140억원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른 충당금적립률 상향조정으로 6298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함에 따라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충당금 적립분을 제외할 경우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5억원 감소한 6706억원, 작년 순이익은 6765억원 늘어난 2조928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자부문이익은 4분기 중 1조722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6조778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비이자부문은 4분기 중 1903억원의 이익을 실현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연간으로도 781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속적인 개선노력으로 전년대비 0.67%포인트 개선된 1.03%, 커버리지비율 또한 충당금적립률 상향조정에 힘입어 45.2%포인트 상승한 150.8%를 기록했다.
2006년말 은행계정(신탁제외) 총자산은 19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3조원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5.6조원 증가했다. 신탁자산을 포함하면 총자산은 211조원이다.
사모사채를 포함한 원화대출금은 133조원으로 전기 대비 2.8%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가계여신이 85조5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6%(2.2조원), 전년 대비 3.9%(3.2조원)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업여신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7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