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수의계약 폐지 대안 마련 등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이 비슷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선거인단에 '어필'하기 위한 핵심 추진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고종환(72.세림현미) 제유조합 이사장은 국회 내 중소기업분과위원회 설립이나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부' 승격 추진 등 '강한 중앙회'를 만들기 위한 공약과 중앙회 지방조직 강화를 중점 강조했다.
김용구(67.㈜신동) 현 중앙회장은 43%선에 그치고 있는 중앙회의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용산 중소기업 월드센터 건립 계획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손상규(63.국제기연) 밸브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유통·물류센터와 컨벤션센터 건립, 공동운송체제 구축 등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52.로만손) 시계조합 이사장은 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이익 대변 및 관련 정책 연구와 개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낙후된 조직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진태(66.썬엔터프라이즈) 공예조합연합회장은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 상인을 위한 전용 금고 설립과 1천만원 이하 무담보 대출 혜택 등 영세상인 지원책을 앞세우고 있다.
차기 중앙회장은 28일 오전 10시 중앙회 본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지방 및 사업조합을 포함한 선거인단 500여명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