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대구청장·김남문 대전청장은 4억대 신고
지난해 12월 말 임명된 4개 지방국세청장들의 재산내역이 공개됐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재산등록 및 변동신고사항에 따르면 4개 지방국세청장 중 정병춘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총 11억4469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청장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3억5000만원(공시지가 기준) 상당의 연립주택 전세권을 배우자 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 및 가족들의 명의로 7억9856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함께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3억8800만원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송파구 신천동에 2억9000만원 상당의 전세권 등을 포함해 총 6억767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청장은 경북 의성·군위군에 공시지가 3821만원의 토지와 142만원의 단독주택을 지난 1997년에 상속받았다고 신고했으며, 본인 및 가족들이 1억5884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성태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김남문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각각 4억6025만원, 4억176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청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4억3100만원의 아파트와 2925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김 청장은 배우자 명의의 양천구 목동 아파트와 서초구 양재동의 빌라(전세) 등 4억1700만원 상당의 건물과 1억9069만원의 예금 등을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