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청에 따르면 내달 2일까지 실시하는 ‘2006년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세원관리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분석해 서면안내하는 등 신고관리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국세청은 이를위해 올해 초부터 현금수입업소와 변호사 등 전문직종, 부동산 관련업, 골프연습장, 예식장 등 수입금액 탈루소지가 큰 자영업법인과 호황업종에 대한 정밀분석 후 사전안내문을 발송, 성실신고를 유도했다.
또 납세자가 잘못 신고하기 쉬운 사항과 탈루가능성이 있는 28개 항목에 대해선 사전 전산분석을 통해 2500여명에게 문제항목을 안내했다.
특히 이번 법인세 신고에서는 신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세청의 신고안내 사항을 제대로 반영해 성실신고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기검증한 후 조사대상자 선정에 활용할 방침이어서 신고법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청은 실제 근무하지 않는 기업주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123개 법인과 법인카드 사적사용 혐의가 있는 127개 법인 등 부당비용계상 혐의가 있는 법인은 중점관리할 방침이다.
또 세무조사 이후 신고소득율이 급격히 하락한 180개 법인과 감가상각비를 계상하지 않은 125개 법인, 가짜세금계산서를 수취하여 원가계상 혐의를 받고 있는 58개 법인에 대해선 법인세 신고 직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엄정한 사후관리에 들어간다.
이주한 광주청 법인납세과장은 “지금까지는 신고와 조사대상자 선정간에 시차가 많아 불성실신고 법인에 대한 신고안내 실효성이 떨어졌다”며 “그러나 금년도 법인세 신고부터는 불성실신고혐의법인에 대해선 조사대상자로 선정, 즉시 조사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은 오는 8일, 9일 양일간 광주시내권, 전북지역, 전남동부·서부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세무대리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