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부동산을 매입해 명의 신탁하고 13일 만에 되팔아 얻은 양도차익금에 해당하는 세금을 포탈한 부동산 임대업자 허모(54)씨와 명의를 빌려준 배모(84.여)씨 등 4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5년 3월 31일 천안시 성성동의 회사보유 토지 2천364㎡를 15억원에 팔면서 매매계약서에 8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기재해 법인세 1억7천8백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허씨는 2005년 1월 21일 천안시 문화동의 건물 1천544㎡와 598㎡ 등 2채를 5억8천만원에 사들여 배씨 등 3명에게 명의를 신탁하고 13일만에 20억5천200만원에 되팔아 얻은 양도차익금에 대한 7억2천6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경찰은 이밖에 ㈜A시스템 등 2개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허위 매입.매출세금계산서 14억2천120만원 상당을 발행해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양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