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부터 식탁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지원하는 축산사료 가공업체 (주)그린바이텍.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북 익산시 낭산면의 한 조그마한 농공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그린바이텍은 도계(도축)공정에서 발생되는 동물성 부산물을 이용하여 고단백 동물성 단미사료를 생산하는 업체로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조금은 낮설은 회사다.
그러나 닭, 견공 등의 먹이가 되는 배합사료 원료의 75%가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계농가나 애완견을 기르는 소비자들에게는 이 회사가 없어서는 안될 존재.
이 회사는 도계과정에서 발생되는 동물성 부산물을 이용해 고단백 동물성 단미사료를 생산, 배합사료 공장에 공급함으로써 배합사료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네 시장상황에서 단미사료중 일부를 국산화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국내 동물성 단백질(도계부산물, 우모, 계유 등)의 최대 생산시설과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원료수집부터 가공, 포장, 운송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의 제품을 생산, 국내부존자원의 재활용과 수입대체효과도 얻고 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 1월 (주)세계냉동으로 출발한 그린바이텍은 창업 1년만인 2000년 그동안 축산사료의 주원료인 육분(肉粉)을 수입에만 의존해야 했던 영세한 양계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단미사료 개발에 나섰다.
이듬해인 2001년 단미사료공장을 준공하고 우모분, 육분, 계유 등 단미사료 대량생산 체제를 확립해 애완견 간식 등 축산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는 하루에 불가식부산물 300톤, 단미사료 1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고 도계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과 부산물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오염 요인을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우뚝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벌써 창업 8년째. 연매출 100억원대를 바라보며 작지만 튼튼한 회사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억5000여만원의 법인세를 납부, 2007년 '납세자의 날' 투명한 회계처리와 투명경영으로 국세청이 선정하는 성실납세업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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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김성규(59) 사장은 “당연히 내야할 세금을 납부했을 뿐인데 이런 영광까지 안게됐다”며 “언제나 눈과 귀, 마음을 열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마련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광성고와 단국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이공대 교직원과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서 종사했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