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회장선거] 오후 2시 결전 회원 출석률이 '관건'

회원사방문제한, 언론홍보제한, 이메일·문자메시지·팩스 등 홍보물 배포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안고 한달여간 비밀(?)리에 진행돼 온 관세사회 회장선거가 27일 오후 2시 결전을 치른다.

새로 도입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후보 알리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남은 것은 현장에서 각 후보간 7분씩 진행되는 소견발표뿐.

김용일(기호1번), 김광수(기호2번), 정운기(기호3번)씨의 세 후보진영은 새로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 10일전인 지난 17일 이후 전화홍보에만 집중해 온 상황이어서 정확한 판세는 후보들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까다로운 규정이 적용된 이상 당일 후보연설의 비중은 더욱 높아졌고, 또 하나 직접 투표권을 행사하는 회원들의 출석률에도 후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지난 2005년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를 통해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한 김광수 후보나 관우회 등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정운기 후보 역시 저조한 투표율에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관세사회 회원수는 1075명.

관세사회측은 이 중 70% 수준인 700여명의 출석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