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은 이날부터 우선 보세창고에 반입돼 검사대상이 하루평균 30건이 넘는 사하지역의 물품에 대해 현장에서 수입검사단계부터 신고수리까지 통관절차를 수입물품 보관창고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시행한다.
부산세관은 그동안 관할 보세창고 138곳 중 96곳이 원거리의 사하지역에 밀집돼 있어 수입통관 검사를 위한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지금까지는 검사대상물품에 대해 1일 1회 순환검사를 실시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부산세관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세창고가 밀집된 사하지역의 중간지점(동양글로벌냉장(주))에 통관을 위한 사무실을 확보하고 검사 전담팀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수입 검사대상 물품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통관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원거리에 소재한 사하지역의 냉동수산물 등 수입신고서 처리시간(평균 7시간)이 근거리 처리시간(일평균 3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게 돼 업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원자재의 신속한 적기공급 등으로 통관에 대한 민원도 대폭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세관은 현장 수입통관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 분석을 통해 세관으로부터 원거리에 밀집·소재한 보세구역을 관할하는 부산세관 권역내 산하세관에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