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식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25일 "외부의 정치적 흐름에 흔들리지 말고 정치적 중립 원칙을 지키고 국세청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서울청장은 이 날 오후 1시30분 제33대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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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올해는 참여정부를 마무리하는 해임과 동시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여느 해에 비해 적극적인 업무처리와 자기절제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오 서울청장은 현안 업무인 종부세 부과와 관련해 "올해는 공시가격 상승과 과표적용률 상향으로 납세인원과 세부담이 동시에 늘어나는 등 업무집행에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지난 해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서울청장은 인사원칙과 관련 "조직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사는 성과와 보상원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서울청장은 "앞으로는 단순히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만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서울청장은 또 "국세공무원으로서의 권위는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적 식견을 가질 때 (납세자로부터)주어지는 것"이라며 "과거에 배운 지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서울청장은 이와 함께 "일선 현장에서 체감하는 납세자의 목소리를 듣고 납세자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 달라"며 "납세자의 불평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의견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서울청장은 "지방청은 일선 조직에 지시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원하고 협조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국세청의 최일선인 세무서가 일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해줄 일은 없는지를 늘 연구하고 도와주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