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세무서 총무과에 근무하는 문남기 업무지원팀장이 청소년들의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습득을 위해 '청소년 세금교육'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문 팀장은 최근까지 익산과 김제 등 관내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세금교육을 실시하면서 미래의 납세자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납세의식을 심어줬다.
이는 청소년 시기의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만이 정확한 세금관을 정립하고 장래 선진납세 문화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금 관련 교육이 개최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고 쫓아다닌 덕분에 지금은 익산서 관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세금 선생님'으로 통하고 있다.
출장교육에 나서기 전날이면 참가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이야기 소재'를 마련하고 시청각 교육자료 준비 등 만전을 기하다 보니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안목까지 길러졌다고 한다.
"최근 세금관련 용어 퍼즐퀴즈 게임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컴퓨터 어린이용 게임물과 블루마블 게임 등을 응용한 다양한 세금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매년 '납세자의 날'이나 '세금을 아는 주간' 행사기간에만 집중적으로 실시되어온 세금교육에 아쉬움이 많다는 문 팀장은 "세무관서 견학(방문)체험과 조세박물관 관람 등 현장 체험위주의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세금교육 및 세금문예작품 공모행사 등에 협조적인 학교와 담당교사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명예세금(자매결연)학교로 위촉하고 각종 졸업식 등 행사시 우수학생에게 세무서장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는 것도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남기 팀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동서울 상고, 원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87년 7급 공채로 군산세무서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김제, 남원, 전주, 북전주세무서와 광주청 세원관리국 소득세과 군산세무서 조사팀장을 역임하다 올 2월부터 익산세무서 업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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