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가경쟁력 29위‥3계단 상승

미국 1위, 싱가포르·홍콩·룩셈부르크 뒤이어

재정경제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하는 2007년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한 29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순위를 맞바꿨다. 이어 룩셈부르크,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가 국가경쟁력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일이 16위로 지난해에 비해 9계단 상승했으며, 프랑스도 28위로 2계단 상승하는 등 유럽 주요국가의 순위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중국이 15위를 차지해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했으며, 일본은 24위를 기록해 지난해 16위에 비해 8계단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29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는 10위, 전세계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1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정부효율성 부문은 31위로 전년대비 10계단 상승했으며, 인프라 구축분야는 19위를 기록해 3계단이 올랐다. 반면 경제성과부문에서는 경기상황과 외국인 투자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3계단이 떨어진 49위를 기록했으며, 기업효율성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38위를 유지했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해 "IMD 평가가 일정기간 일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주관적 의식을 조사하는 설문조사 항목에 좌우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평가시점상 한미 FTA 체결상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세계화에 대한 태도 등의 항목이 하락한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 미국(1)
2. 싱가포르(3)
3. 홍콩(2)
4. 룩셈부르크(9)
5. 덴마크(5)
6. 스위스(8)
7. 아이슬란드(4)
8. 네덜란드(15)
9. 스웨덴(14)
10. 캐나다(7)
11. 오스트리아(13)
12. 호주(6)
13. 노르웨이(12)
14. 아일랜드(11)
15. 중국(18)
16. 독일(25)
17. 핀란드(10)
18. 대만(17)
19. 뉴질랜드(21)
20. 영국(20)
21. 이스라엘(24)
22. 에스토니아(19)
23. 말레이시아(22)
24. 일본(16)
25. 벨기에(26)
26. 칠레(23)
27. 인도(27)
28. 프랑스(30)
29. 한국(32)
30. 스페인(31)
31. 리투아니아(-)
32. 체코(28)
33. 태국(29)
34. 슬로바키아(33)
35. 헝가리(35)
36. 그리스(36)
37. 요르단(40)
38. 콜롬비아(34)
39. 포르투갈(37)
40. 슬로베니아(39)
41. 불가리아(41)
42. 이탈리아(48)
43. 러시아(46)
44. 루마니아(49)
45. 필리핀(42)
46. 우크라이나(-)
47. 멕시코(45)
48. 터키(43)
49. 브라질(44)
50. 남아프리카(38)
51. 아르헨티나(47)
52. 폴란드(50)
53. 크로아티아(51)
54. 인도네시아(52)
55. 베네주엘라(53)

* ()안은 지난해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