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세청이 현지에 진출해있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세정 애로사항을 파악해 즉각 시정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으로 '세정외교'를 떠난 전군표 국세청장이 한국으로 보내 온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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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국세청장은 지난 17일 누엔 반 닌(Nguyen Van Ninh)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5차 정례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부가세 환급 애로 등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세무애로 해결을 요청, 베트남 국세청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국세청이 20일 밝혔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직접 투자의 규모가 상당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베트남 투자액은 21억7637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은 부가세 환급 신청시 처리 지연으로 상당기간이 지난 |
또한 베트남의 세무법규가 수시로 개정되고 관련 정보 제공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국세청장은 베트남 국세청에 이같은 애로사항 시정노력을 요청했고 누엔 반 닌 베트남 국세청장도 즉각 한국기업을 상대로 세정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시정할 것을 약속한 것.
양국 국세청장은 이 밖에도 정기적인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가 양국 국세행정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만료되는 양국 국세청장회의를 5년간 연장하고 교류협력범위를 지방청장, 실무자급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전 국세청장은 오는 22일에는 싱가포르로 날아가 모세스 리(Moses Lee)싱가포르 국세청장과 처음으로 만나 회의를 갖고 외국기업에 대한 세원관리 및 전자세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