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변재진 현 보건복지부 차관을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키로 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변 내정자는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부임한 후, 국가재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 개혁, 비전2030 실현을 위한 사회투자정책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수립, 건강보험의 약제비 적정화와 보장성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해 온 인물"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랜 경제관료로서의 경륜과 지난 1년 3개월 동안 복지부 차관으로서의 복지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정부 사회복지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국민연금법 및 의료법 개정 등 임기말 복지부의 당면현안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 승진에 대해 박 수석은 "임기 말 보건복지부 업무를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유 전 장관이 지난 4월 7일 사의 표명이후 의견을 취합한 결과 내부 쪽으로 진행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