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한국시간) 런던에서 가진 외국계금융회사 대표들과의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한국시장은 미국 및 유럽과의 FTA 등으로 더욱 개방되고 국제화 될 것"이며 "국제적인 모범규준과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는 규제의 수립은 더욱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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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연합회 총회 참석차 런던을 방문중인 윤 위원장은 이날 HSBC, UBS 등 12개 외국계금융회사 대표들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같이 개방된 국가에서는 특히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는 규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또한 "때때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우리는 법규·감독·관행 등에 있어 국내자본과 외국자본을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 국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계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역설했다. |
윤 위원장은 "최근 한국의 가계부채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감독당국의 판단으로는 현재은행의 수익규모와 대손충당금, 자본준비금 등을 고려할 때 가계대출 부실화에 따른 부동산가격의 급격한 조정이라는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2개 주요 외국계은행 대표들을 만난 윤위원장은 오후에는 죤 스튜타드 런던시장 및 크리스 깁슨 스미스 런던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면담하고 EU의 금융상품지침도입의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기업들의 런던증시 진출시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