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검증결과 탈루혐의가 드러난 대부업체에 대해선 언제라도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관계자는 15일 "대부업체와 관련된 정보와 자료는 재정경제부, 금감위(원), 행자부와 검찰 및 검찰, 국세청(세원관리)까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최근 국세청이 관계기관으로부터 대부업체 자료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증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이 정밀검증을 벌이고 있는 대부업체는 등록·미등록대부업체가 모두 망라돼 있으며, 최근 TV나 신문광고 등을 통해 급속하게 외형을 키운 대형등록업체도 10여 곳이나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최근 관계기관으로부터 대부업체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면밀한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맞다"며 "어떤 업체이든 그리고 등록여부를 떠나 세금탈루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국세청 고유의 업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결과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나면 당연히 세무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세무조사 형식도 심층조사든 일제조사든 상황에 맞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