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새 매취순 출시…해외시장 공략도 박차

보해가 지난 1990년도에 새롭게 선보였던 '매취순'이 출시 17년만에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18일 보해양조(대표 임건우)에 따르면 5년을 숙성시킨 매실원액으로 만든 '매취순'이 병과 상표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국내 외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매실주 시장 부활에 나섰다. 18일부터 시판될 새로운 매취순은 한국 전통의 곡선미를 추구한 병 모양 전체를 수축필름으로 처리하고 아름다운 매화를 상표에 담아 고급스러움에 세련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90년에 출시된 매취순은 5년을 숙성시킨 매실원액으로 만든 술로 지난해까지 1억5천만병(375ml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매실주 브랜드 파워 1위의 제품이다. 또 불모지였던 국내 매실주 시장을 1000억원대로 성장시킨 원동력이기도 했다. 보해는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 불었던 웰빙 트랜드가 젊은 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미주 한인사회에서 매실주의 인기가 높아지

고 있어 해외시장의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보해는 미국 LA에 소재한 수입상사와 연간 60만병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부터 LA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보해 관계자는 "매취순에 대한 소비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만족시키고 매실주 시장의 재성장을 위해 준비해온 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선보일 매취순이 침체 빠져있던 매실주 시장에 재성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는 올 하반기부터 TV-CF와 업소 판촉 활동, 할인매장 시음행사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