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국내기업과 동일한 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용 자산투자금액의 7%를 세액공제해주는 이 제도는 연간 2조원이 넘는 지원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조세감면 제도 중 가장 덩치가 큰 제도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국내 기업들이 받는 조세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기업들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에 대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말 일몰예정인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의 연장여부와 관계없이 개성공단 기업과 국내기업에게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