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서울, 경기, 충청, 부산 등 소재 악기류 수입업자로 피아노 및 섹소폰 등 악기류 5078점을 수입하면서 실제 수입금액보다 저가신고(시가 약 21억원 상당)하는 수법으로 관세를 포탈해 왔다.
이와 함께 수입금액을 낮게 신고하면서 차액 금액을 환치기 등 수법으로 일본으로 불법 지급한 약 6억원 상당도 추가로 적발하고 포탈세액 약 2억원 상당도 전액 추징했다.
세관은 일본 등지로부터 저가로 수입되는 중고피아노가 국내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올해 3월부터 전국의 주요 피아노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왔으며,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2005년도부터 실제수입 가격의 50%에도 못 미치는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면서 관세를 포탈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부산세관은 이 밖에도 일본에서 수입되는 다른 악기류도 저가 수입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앞으로 수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