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권혁세 국장-"주식 매도시 감독당국 승인 거쳐야"
금융감독당국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매각시 반드시 승인을 거치게 돼 있다며 매각 제동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혁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26일 "론스타가 전략적으로 남겨놓은 51%에 대해서도 매도행위가 있을 경우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현재 론스타로부터 자료를 받아 대주주의 적격성 검사를 하고 있고, 향후에도 적격심사를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남은 지분을 전략적으로 매각하더라도 심사를 통해 계약체결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남은 지분에 대한 블록세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블록세일에 대해서는 론스타가 기자회견을 열어 밝힌 것과 같이 감독당국에서도 블록세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블록세일시 매수기관은 어디인지 아직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외환은행 인수 참여설에 대해서도 "국민연금측에서 부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