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기업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23일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 대규모로 투자하거나 기업을 이전하는 기업에 최고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했다.
조례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으로 1천억원 이상과 상시 고용인원 500인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토지 구입비용 및 시설투자비로 기업 당 최고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전북도 외 지역에 있는 기업이 전부 또는 일부(상시 고용인원 20인 이상)를 군산시로 옮기면 같은 명목으로 최고 50억원을 준다.
군산에 있는 기업 중 기계 및 자동차부품 제조, 첨단 분야 등의 공장을 미분양 부지에 설립하면 마찬가지로 최고 50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군산에 있는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공장부지에 300억원 이상의 투자와 상시고용인원 100인 이상의 공장을 증설하면 기업 당 최고 20억원의 장려금을 보조키로 했다.
조례는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만 지원하던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국내 이전기업 및 증설 기존 기업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이 이전해오면 지방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 지역주민 고용증대가 기대되는 만큼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많은 기업을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