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국세청이 론스타에 대한 과세문제에 T/F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대변인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1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금융허브전략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금융허브가 될 과제로서 자금의 쏠림 현상과 반개방 및 반외자정서에 대한 원칙적인 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외국자본에 대해 공평해야 한다"며 "외국회사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국내투자를 했으면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 자체는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외국자본이 국내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가 있으면 법으로 바로잡아야 하고, 탈세를 했다면 세금을 내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천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서 론스타를 언급한 것은 외국인투자에 대한 우리의 시각의 일례를 강조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