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6일 치러질 예정인 9급 세무직 공개채용 시험 경쟁률이 32.5대1로 최종 집계됐다. 1200명 모집에 무려 3만9000여명의 '공시생(公試生)'들이 몰린 것이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3일자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200명 모집에 3만9056명의 응시생이 응시, 32.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발대상 1200명 중 일반 1180명 모집에는 3만8377명이 응시, 32.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장애 20명 모집에는 679명이 응시 3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만9056명은 지난 1966년 국세청이 개청한 이래 단일 직원 선발사상 가장 많은 응시자다.
최근 3년 동안 국세청 공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은 660명 모집에 1만2144명이 원서를 낸 2006년이었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281명 모집에 1만139명이 원서를 제출해 36대1을 기록했던 2004년 공채였다.
이번 선발시험의 필기시험은 9월16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10월 10일 발표되고 면접시험은 11월 4일 실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