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정책위원장은 "정부에서 소위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이라는 이름으로 취재원 접근 제한이나 앰바고 관련조치 등 여러 가지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현실을 둘러보고 방안을 듣고자 왔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최구식 의원은 "어제 외교부와 경찰청을 둘러보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적나라한 현장을 확인했다"며 "취재지원시스템이라는 미명하에 정부의 일방적인 홍보를 가감없이 제공하게 하려는 것은 5공때의 언론통폐합과 같은 잔인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숙 의원도 "금감원은 정부예산이 아닌 회사의 출원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막는 등 오만불손한 취재제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원 기자단은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으로 취재원과의 접촉이 차단되고 이는 곧 정보의 차단으로 연결된다"며 "국민의 알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이 정책위원장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국회차원에서 각종 제도적 장치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부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따라 금감원 기자실의 사무실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쪽 출입문을 막고 접견실을 마련, 브리핑룸을 재배치하는 등의 공사를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