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감원 부원장에 김대평씨 임명

금융감독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24일 김대평 금감원 부원장보를 부원장으로, 양성용 금감원 기획조정국장을 부원장보로 각각 임명했다.

신임 김대평 부원장은 1950년 부산출생으로 부산상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6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은행검사업무를 주로 맡았다. 이후 금감원에서는 비은행검사국장, 은행검사1국장, 은행담당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신임 양성용 부원장보는 1954년 서울출생으로 1977년에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금감원에서는 신용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을 거쳐 기획조정국장을 역임했다.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김 부원장은 은행과 비은행 분야를 두루 거쳐 업무능력이 탁월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업무성과를 반영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양 부원장보는 그동안 검사와 감독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전체적인 시각에서 업무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등 조직기여도가 높은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 승진이나 전보 등 인사요인이 있을 경우 출신성분보다는 개인의 능력과 조직의 기여도를 감안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