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 鐵스크랩 공업협회 부산·경남지회(지회장 차금수)는 27일 부산 남태평양호텔에서 제강사 납품업체 회원 110명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정 결의문을 선포했다.
차 지회장은 “우리 업계는 IT시대임에도 불구 유통과정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이 물량확보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우리 업계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력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업계는 스크랩 거래시 중간수집상 등에게 세금계산서 수수 없이 현금만 지급해왔고, 납품업체에서는 의제매입세액을 공제받을 길이 없어 허위나 제3자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해온 실정이었다"며 “이제는 유통질서 바로잡기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차 지회장은 “변화 없이는 더 이상 사업하기가 곤란하다”며 “현안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납품업체 대표 여러분들의 변화”라고 호소하며 자정에 보다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협회 김형태 사무총장은 앞으로 회원사들은 ▲현금지급은 절대 하지 말 것과 ▲사업용 계좌를 꼭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회는 “가공계산서를 받거나 유통질서 문란행위자는 국세청에 고발, 강력한 세무조사를 받도록 협회명의로 진정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조공장에서 고철 발생률이 70%이상 되는데도 세금계산서는 30~40%정도만 발행되는 관행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 줄 것과 야적장 없는 소규모 고철수집상도 사업자등록증을 발급 해 줄 것을 국세청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부산세무서 김규찬 세원관리2과장을 초빙, 개정세법에 따른 사업용 계좌 제도의 근거 법령 등 국세행정을 설명하는 자리도 곁들여졌다.
 |
| ◆‥차금수 사단법인 한국철스크랩공업협회 부산·경남지회장이 유통질서 정상화를 위한 자정 결의문을 낭독, 선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