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정샤오위(鄭소<木변없는 篠>萸) 전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국장은 사형 선고 한달만인 지난 7월 사형이 전격 집행됐고 16대 기간 사형된 장.차관급 관리는 모두 5명에 달했다고 중국 검찰일보(檢察日報)가 1일 보도했다.
또 쑹핑순(宋平順.61) 전 톈진시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은 지난 6월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투신 자살했으나 자살후 약 한달만에 출당(黜黨)이라는 엄중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 주석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이러한 사정 한파는 오는 10월 15일 개막하는 제 17차 전국대표대회(17全大)와 내년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량위= 천량위 전 서기는 현재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정치국 위원인 당적 등 모든 공직이 박탈됐다.
천 전 서기는 중국 최대의 부정부패로 불리는 상하이시 사회보장기금 불법 유용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상하이시 당서기직에서 해임된 것과 동시에 연금 조치를 받아왔고 그의 부정에는 내연녀가 깊숙이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샤오위= 사형이 전격 집행된 전 국장은 1997년 6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국가 의약품 관리감독 책임자로서 8개 제약사의 청탁을 받고 의약품, 의료기기의 허가를 내주면서 모두 649만 위안의 금품을 챙긴 죄목이다.
특히 정 전 국장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적으로 의약품 생산 일련번호를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던 사실이 드러나 최근 중국에서 잇따르는 의약품 안전사고의 원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쑹핑순=쑹핑순은 자살후 계속된 조사 결과 첩을 두고 권력을 남용, 거액의 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단 공안 간부에서 출발한 쑹핑순은 공안국장과 사법국장을 거쳐 부시장을 역임한 후 정협 주석직에 올랐다.
쑹핑순은 12년 전인 1995년 천시퉁(陳希童) 베이징시 서기의 숙청을 가져온 왕바오썬(王寶森) 베이징시 부시장의 자살 이후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다 자살한 최고위직 인사로 기록됐다.
▲추샤오화(邱曉華.48) 전 국가통계국장= 역시 상하이 사회보장기금 비리에 연루돼 취임 7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고 수사결과 뇌물수수 외에도 중혼(重婚) 사실이 확인돼 출당 조치됐고 공직도 박탈됐다.
▲류팡런(劉方仁) 전 구이저우(貴州)성 서기= 677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다. 무기징역에 처해졌고 재산이 몰수됐다.
▲가오옌(高嚴) 전 국가전력공사 총경리(사장)= 각종 경제범죄로 당적과 공직이 박탈됐다.
▲왕화이충(王懷忠) 전 안후이(安徽)성 부성장= 517만 위안의 뇌물에 재산 출처가 불명한 자금이 480만 위안이나 된다. 사형판결을 받고 정치권리가 박탈되고 전 재산이 몰수됐다.
▲한구이즈(韓桂芝) 전 헤이룽장(黑龍江)성 정협 부주석= 뇌물 702만 위안. 사형 선고에 사형 집행 2년 유예. 정치권리 박탈. 재산 몰수.
▲왕샤오야오(王曉耀) 전 안후이 정협 부주석= 뇌물 704만 위안. 출처 불명 재산 605만 위안. 사형선고 . 집행 2년 유예. 정치권리 박탈.재산 몰수
▲왕여우제(王有杰) 전 허난(河南) 인민대회 상무위 부주임= 뇌물 635만 위안, 출처 불명 재산 890만 위안.사형 선고. 정치권리 박탈. 재산 몰수.
▲징푸징(荊福生) 전 푸젠(福建)성 당 선전부장= 뇌물 100만 위안에 부패한 생활. 당적.공직 박탈.
▲두스청(杜世成) 전 산둥(山東)성 부서기= 부인 통해 뇌물 100만 위안. 생활 부패. 당적.공직 박탈.
▲류즈화(劉志華) 전 베이징 부시장= 뇌물 100만 위안 수수에 정부 통해 권력 남용. 당적.공직 박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