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計理'(계리), '허위로' 등 한자 및 일본어식 표기는 '회계처리', '거짓으로' 등 이해하기 쉬운 한글문장으로 바뀐다.
정부는 지난 6일 "법 문장에 용어 등이 어려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문장구조도 어문규범에 맞지 않아 국민의 일상적인 언어생활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 문장 표기를 한글화하고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며 복잡한 문장은 쉽고 간결하게 다듬기로 했다"며 이같은 내용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기본적으로 한자로 표기된 문장과 단어를 한글로 바꾸고 한글만으로 이해가 어렵거나 혼동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를 병행 표기하기로 했다.
또한 '計理하여야'는 '회계처리하여야'로, '허위로'는 '거짓으로', '금융감독원장으로 하여금'은 '금융감독원장에게'로 하는 등 법 문장에 쓰는 어려운 한자어와 용어와 일본식 표현을 우리말로 고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주어와 서술어, 부사어와 서술어, 목적어와 서술어 등 문장성분끼리의 호응이 잘 되도록 법 문장을 구성하도록 했으며, 자연스러운 어순배치,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표현 등은 문맥에 맞게 쉬운 표현으로 고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