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중 국내 4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 우리·신한·하나·한국의 4개 금융지주사 연결당기순이익은 4조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1027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사별로는 신한금융지주가 1조6464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우리금융지주가 1조5043억원, 하나지주 7126억원, 한국지주 1543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중 특수요인인 LG카드주식 매각이익인 1조1726억원(세전)을 제외하면 연결당기순이익은 3조1675억원으로 높지 않다"며 "은행지주사들의 수익성(ROA)도 평균 1.14%∼1.58%로 외국의 씨티그룹(1.09%), HSBC(1.19%) 등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나 LG카드주식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주사들의 자산은 우리지주 229조7000억원, 신한지주216조8000억원, 하나지주 129조8000억원, 한국지주 13조5000억원 등으로 이들 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589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사의 은행 편중도는 설립초기단계인 하나지주가 94.9%로 가장 높았으며 LG카드를 인수한 신한지주가 83.4%로 가장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