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 광주 모 사찰에서 480만 원 상당의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을 통해 80여만 원의 세금을 환급받는 등 2005년 부터 4천300여만 원의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영수증을 사찰로부터 구입해 같은 회사 직원들에게 되팔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같은 방법으로 세금을 환급받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횟수, 환급액 규모 등에 따라 추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7월 박씨 등 주요 기업체 근로자 2천570명에게 136억 원을 사찰에 기부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21억여 원의 세금을 포탈케 한 광주 4개 사찰 주지 4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