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8일 태풍 피해를 입은 수출입업체에 대해 관세행정상 특별지원대책을 실시하고 전국 일선세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특별지원대책에는 수출화물 선적기간 및 수입화물 보세운송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팩스 또는 전화에 의한 연장신청을 허용하고 침수·멸실 등 수입화물의 피해에 대한 세제상 감면지원방안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입신고수리전에 변질되거나 손상된 물품은 손상에 대한 감면을 지원하고 수입신고수리후 지정보세구역에 장치중 변질·손상된 경우에도 해당 관세의 환급을 신속히 지급키로 했다.
수출입업체의 생산시설 등 재산에 심한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1년의 범위 내에서 관세 등의 납기를 연장하거나 6회까지 분할납부를 허용하고, 보세구역에 보관중인 보세화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보세구역 및 주변 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해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보세화물을 안전지대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