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곤 전 부산청장 재판 내달 19로 연기

28일(오늘)로 예정되었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대한 2차공판이 내달 19일로 연기됐다.

부산의 H건설업체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이 회사 대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청장에 대한 첫 재판은 지난 7일 열렸었다. 첫 재판에서 정 전 청장은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진술했었다.

이에 따라 2차 재판에서는 그동안 일체 함구해오고 있는 1억원의 용처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이번 재판의 연기는 정 전 청장의 변호인측에서 변론준비에 필요하다며 연기신청을 해와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9일 구속 수감된 정 전 청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