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해법은 자격증 뿐(?)…CPA시험설명회 '인기'

금감원 대학별 회계사시험설명회 성황리 진행

금융감독원이 각 대학 예비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회계사시험설명회가 취업열기를 타고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이미 9월12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9월에만 서울 4곳, 전주 2곳과 인천 1곳의 대학에서 각각 설명회를 시작한 금감원은 8일 단국대 설명회에 이어 10월과 11월에도 20회의 설명회를 전국 대학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용인 단국대 법경관에서 실시된 회계사시험 설명회에서는 150여명의 학생들과 졸업생이 참석해 회계사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단국대 경영학부 회계학 전공교수진도 직접 참석해 취업과 전문자격증에 대한 대학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유상렬 단국대 교수는 "평소 취업설명회에도 30∼40명밖에

참여하지 않는데 회계사시험 설명회에 150여명이 참석한 것은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의 적극적인 홍보도 회계사시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김진완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장은 "1시간정도의 시간동안 시험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학생들이 따분하지 않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도 섞어 가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매회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팀장은 수년간 시험관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실수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실례를 섞어가며 설명해주고 있어 참여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팀장은 "작년에 시험제도가 바뀌고 나서 설명회와 홈페이지, 책자 등을 통해 최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해마다 실수를 하는 응시자들이 꼭 있다"며 "감독원의 설명에 관심을 기울이고 본인이 최대한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의 회계사시험설명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설명회는 오는 10일 춘천의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오후 2시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