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전세계 131개국 중 11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12단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2007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국가경쟁력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4년 29위, 2005년 19위, 2006년 2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1위를 차지한 것.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지난해에 비해 12계단이 올라 WEF의 국가경쟁력 평가대상국 중 스리랑카(11계단↑), 온두라스(7계단↑), 스웨덴 및 터키(5계단↑) 등을 제치고 순위가 가장 상승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독일 ▲핀란드 ▲싱가포르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아시아 국가 중에는 ▲홍콩 12위 ▲대만 14위 ▲말레이시아 21위 ▲태국 28위 ▲중국 35위 등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이와 관련해 "기본요인, 효율성 증진, 기업혁신 및 성숙도 등 3대 분야에서 골고루 경쟁력이 향상된 것에 기인한다"며 "WEF가 분류하는 국가경제구조 발전단계에서도 선진국 모델인 3단계 혁신주도경제로 완전히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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