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연구원은 1일 국내기업 CEO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1%는 론스타에 대응하는 검찰의 방식이 정당하다고 대답했으나 43%는 정당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론스타 처벌에 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 52%로 찬성하는 입장(42%)보다 많았다.
CEO들은 론스타에 대한 검찰과 국내 기관의 강경한 대응에 대해 가장 많은 36%가 어느 정도 정당하지만 외국자본 투자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론스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외국자본의 한국 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를 묻는 질문에는 81%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16%는 매우 부정적, 65%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16%였으며 긍정적 영향이나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1%에 그쳤다.
CEO의 54%는 론스타와 같은 해외자본이 국내에서 큰 수익을 얻어가는 데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 36%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바람직하다는 이유 중에는 투자에 국경이 없기 때문에 누가 어디서 수익을 얻든 상관 없다는 대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 중에는 투기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가 4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CEO들은 외국자본의 한국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33%가 법과 제도의 개선을, 31%는 규제완화를, 23%는 외국자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각각 꼽았다.
조사 대상 CEO들은 서비스업, 제조업, 금융업, 유통업, IT통신업 등의 업종에서 대.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세계경영연구원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