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부업체 M사의 인터넷 대부광고를 보고 대출중개를 요청한 김某씨는 은행대출이 가능하지만 수수료 50만원이 필요하다는 M사의 설명에 50만원을 송금했으나 M사와 연락이 두절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 같은 전자상거래나 사이버상 불법금융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금융 감시반'을 설치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밝혔다.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은 "최근 인터넷보급 보편화 및 전자상거래 확산과 함께 사이버 영역에서의 불법행위와 그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사이버상 불법금융행위 전반을 체계적으로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이버금융감시반 운영을 위해 기존에 총인원 4명으로 운영되던 인터넷 불법대부광고 사이버감시단을 흡수해 총 8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상에 이뤄지고 있는 은행·증권·보험·대부업 및 불법 자금모집, 금융사기 등 모든 금융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이 사이버금융감시반으로 일원화됐다.
사이버금융감시반은 각종 법률위반행위, 허위·과장광고행위, 등록대부업체의 부당광고행위 등을 적발하게 되면 경찰청 등 수사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각 시도 개별금융기관 등에 즉시통보하고, 금감원의 조사 및 검사가 필요한 경우 해당부서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