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소득세·재산세 등 1억5199만원 납부
종토세 2004년 25만원 체납‥지난해 완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대선후보자 등록을 마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재산, 납세 등 신고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권 후보는 총 9억1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으며, 지난 5년간 1억5199만원의 소득세와 재산세 등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동산 7억+예금 4억-채무 2억‥총 재산 9억여원= 권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 채무 등을 합쳐 총 9억1121만5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 후보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3억2000만원(공시지가 기준) 상당의 빌라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으며, 인근에 모친 소유의 연립주택(1억700만원)도 함께 신고됐다.
또한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본인 명의의 상가전세권(2000만원)과 배우자 강지연씨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70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장남 소유의 서울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1억51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6억6800만원의 건물가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본인 명의로 2718만6000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2004년식 뉴EF소나타(1141만원)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함께 금융자산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의 예금 및 보험금을 합쳐 총 3억9941만9000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출금과 전세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1억95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납세실적은? 5년간 1억5000여만원= 권 후보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소득세 1억4949만5000원, 재산세 225만9000원, 종합토지세 33만7000원 등 총 1억5199만1000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권 후보 본인의 소득세는 지난 2003년 1206만원에 이어 2004년에는 5만8000원에 그쳤지만, 2005년에는 1억3717만5000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7만4000원, 2만8000원의 소득세를 냈다.
특히 권 후보는 지난 2004년 당시 25만2000원의 종합토지세를 체납했다가 지난해 10월에 완납한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 5년간 본인 외에 모친과 장남의 세금(재산세·종토세)이 각각 28만1000원, 52만3000원이 신고됐을 뿐, 배우자와 차남 등의 납세실적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