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주류구매카드를 변칙적으로 사용했거나 주류카드 사용실적이 저조한 업체 15곳을 선정, 강력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류거래질서 정상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주류구매카드 사용내역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거래혐의가 큰 주류도매상에 대한 유통과정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2일부터 40일(조사일수)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광주지역에 소재한 2곳을 포함, 전국적으로 15곳에 이르는 주류도매상이 거래전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 조사대상 주류도매상은 전국적으로 15곳에 이르지만 대부분 대형업체들이어서 언제 다른 업체로 불똥이 튈지몰라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대상업체들은 주류구매카드를 통해 현금을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긴 경우와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작성한 경우 등 거래와 관리실태전반에 대해 세법질서 확립차원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관련 업체들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세금추징과 고발조치 및 면허정지·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