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의류상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소재, 색상, 치수, 제조사, 원산지, 세탁방법 및 취급시 주의사항, A/S관련 주소 및 전화번호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9일 온라인 사이버몰에서 구매빈도가 높은 31개 상품(류)별로 구매선택에 꼭 필요한 상품정보 항목을 선별해 '전자상거래에서의 상품정보제공 통신판매업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의류, 패션·잡화, 영상가전, 소형가전, 자동차용품, 사무용기기 등 온라인 거래가 많은 상품을 대상으로 상품(류)별로 6개~16개 구매선택에 필요한 상품정보 항목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상품별 상품정보 항목을 '가격 및 주문하기' 밑에 제시해야 한다.
공정위는 "통신판매업자가 상품판매에 유리한 정보만 제공하고 구매선택시 꼭 필요한 정보는 잘 제공하지 않아 상품정보 부족으로 소비자와 통신판매업자 모두 거래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은 소비자와 통신판매업자 모두에게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소비자는 상품정보 탐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 불만 처리비용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