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9일 "새정부의 최종적인 국정운영보고서는 이명박 당선인측과 협의를 거쳐 오는 2월 21일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부처업무보고에 대한)인수위의 당선인에 대한 1차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돼 오는 13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1차보고가 끝나면 다시 당선인의 지침을 받아서 2차로 분과위별 정리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최종적인 새정부 국정운영보고서는 2월중순 마무리 짓고 당선인에게 2차로 보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차 보고 이후에는 이달 말경 인수위가 직접 지방자치단체들을 방문해서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이 당선인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또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는 당초 이명박 당선인이 직접 참석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일정상 사공일 특위위원장이 대신 특사자격으로 파견된다고 설명했다.
다보스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前영국총리 등 세계 유명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사공일 특사는 이 자리에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한국 새 정부 경제운영계획 청사진 밝히고 747인류국가비전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공일 위원장은 이에 앞서 18일∼19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인 재계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영국 런던을 방문해 경제금융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새정부의 경제정책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