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전국 각 시·군·구별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금년도 재산세 부과액이 총 8천442억원, 건수로는 1천234만3천건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건물분에 해당되는 재산세는 8천358억원으로 지난해 7천847억원보다 511억원(△6.5%)이 증가했다. 부과건수로는 작년 1천160만건보다 73만건이 늘어났다. 이 같이 건물분 재산세가 상승한 것은 재개발·재건축 및 신축아파트 등 과세대상 물건의 증가에 따른 것.
시도별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서울이 가장 많은 2천151억원을 기록했고 경기 1천900억원, 부산 591억원, 경남 481억원, 대구 431억원, 인천 423억원, 경북 391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5월 1일이었으나 자동차세와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올해부터 6월 1일로 조정됐으며 납세의무자는 이에 따라 이 달 16일부터 31일까지 재산세를 납부하면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산세 부과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에는 처분이 있은 것을 인지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각 시·군·구의 단체장에게 이의신청을 하거나 법원에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