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동우회 광주지회는 18일 광주시 서구 소재 상록회관에서 '2008년 국세동우회 광주지방회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회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회원간 유대가 퇴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다.
이날 광주지회 신년회에는 김정민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해 각 국·과장과 광주·북광주·서광주 세무서장, 일선 세무서 과장 그리고 관내 세무사 등 50여명만 참석, 행사장 분위기가 '휑'했다. 앞으로 국세동우회 광주지회를 짊어지고 나가야할 젊은 동우회원들의 참석률도 극히 저조한 모습이었다.
현재 광주지회 회원은(정회원, 준회원) 모두 2천여명 정도.
광주지회 소속의 한 세무사는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모임을 지방회 발전을 위한 회원들간 의견수렴의 장으로 활용돼야 함에도 점심만 먹고 헤어지는 모임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국세청장과 함께 참석했던 광주청의 한 간부도 "좀 많이 참석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양섭 지회장은 "신년회 개최 시기가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과 겹치면서 회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한 것 같다"고 밝혔으나, 회원들의 참석률 제고와 회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서는 이석을 세무사가 추경석 국세동우회장의 감사패를 받았으며, 김동균, 이영모, 박요주, 박희홍, 김영식 세무사 등이 신임 지방회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